(2020 뉴비전) 유로컨설팅

전기•조명에 대한 전문적 컨설팅과 설계 ・감리까지

유로컨설팅(대표 기유경)은 전기 분야 컨설팅 기업이자 조명설계 전문기업을 표방하며, 지난해 설립된 신생업체다.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건축전기설비기술사로 이름을 날린 기유경 대표가 지천명(知天命)을 넘긴 나이에 창업에 나선 것이다.

기 대표는 “더 늦기 전에 내가 열정을 쏟을 수 있는 회사를 차리고 싶었다”며 “그동안 관심을 가졌던 연구개발과 조명설계, 컨설팅 분야를 다루고자 창업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유로’라는 사명은 기유경의 ‘유(裕)’와 길 ‘로(路)’를 합친 것으로, ‘길을 만드는 기업, 길이 되는 기업’이 되겠다는 비전을 담고 있다. 과학기술 분야의 포괄적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에게 좋은 길, 올바른 길을 제시하겠다는 각오다.

유로 컨설팅은 신생 벤처기업답게 기 대표를 포함한 연구인력의 맨파워에 회사의 역량이 집중돼 있다. 전체 인원이 10여명에 불과한 회사지만 기업부설연구소도 있을 만큼 연구과제에 자신이 있다고 기 대표는 설명했다.

‘일당백’ 기 대표는 대학에서 건축을 전공하고, 전기공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은 뒤 20년 넘게 전기 설계•감리 분야에서 ‘한 우물’을 팠다. 대학원에서는 학교조명을 전공하며 조명설계에 관심을 가져왔다.

기 대표는 “우리 생활에서 항상 사용되는 조명은 아직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다”며 “사용 환경과 목적에 따라 조명설계는 달라야 하며, 특히 학교에선 조명환경의 품질이 너무나도 중요하기 때문에 이 분야에 대한 개선책 등을 연구하고 싶다”고 말했다.

유로컨설팅의 장점은 전기와 조명에 대한 전문적인 컨설팅과 설계 및 감리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 같은 역량을 살려 이 회사는 현재 서울 중랑구 면목동의 경관조명 설치사업에 참여, 설계용역을 진행 중이다. 최근 들어 조명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사업전망도 밝은 편이다.

유로컨설팅의 또 다른 강점은 전기•통신•소방 설계•감리뿐만 아니라 기술컨설팅과 진단까지 가능하다는 점이다. 특히 건물 내 전기시스템의 안전 진단과 노후화 진단은 건물가치를 극대화하고, 사고를 예방한다는 차원에서 필수사항으로 여겨지고 있다.

기 대표는 “특히 건물을 매각하거나 매입할 때 전기시스템의 노후화 진단은 꼭 필요하다”며 “우리는 다양한 건물을 진단하고 감정한 경험을 갖고 있어 고객이 원하는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유로컨설팅은 신생기업답지 않게 사회공헌에도 힘쓰고 있다. 사횡[ 좋은 영향을 주는 기업을 만들겠다는 기 대표의 철학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최근에는 평양과학기술대학에 태양광 스탠드 200개를 보내 북한 학생들의 학업성취를 돕기도 했다.

“북한은 밤에 전력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학생들이 공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말을 듣고 제가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지원하게 됐습니다. 앞으로도 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 있다면 어디든 갈 생각입니다. 사회에 기여하는 ‘유로’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기유경 유로컨설팅 대표가 전기감리에 참여한 '서울로 7017'경관

작성 : 2020년 01월 02일(목) 18:06
게시 : 2020년 01월 09일(목) 14:11

이석희 기자 xixi@electimes.com